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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김소희의 성공 스토리

"단디하세요" "하이고, 내 팔자야"를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던지는 작은 체구의 여성. 언뜻 보면 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녀는 한 케이블 채널에서 서바이벌 요리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바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김 코흐트>라는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는 스타 셰프 김소희입니다.

김소희 셰프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유명한 레스토랑 ‘킴코흐트’의 오너이자 주방장입니다. 외국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사람, 더더군다나 체인까지 여러 개 가지고 있어 3달 전에 예약을 해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유명 레스토랑의 스타 셰프라면 유복한 가정에서 별 어려움 없이 자라 유학을 다녀와서 레스토랑을 차렸을 것이라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그녀도 처음부터 이런 성공을 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녀는 1980년대 초반, 어머니에게 등 떠밀려 의류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나 오스트리아에 정착합니다. 하지만, 디자인 분야에 한계를 느낀 뒤 먹고 살기 위해 작은 식당을 차린 것이 그의 삶을 뒤바꿔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요리를 할 줄 몰라서 요리사를 고용했지만, 인건비 때문에 수지도 맞지 않았고 또 자신이 요리에 관해 알지 못하면 사람을 쓸 수 없다는 생각에 스스로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가장 처음 한 일은 7kg~8kg 짜리 연어 손질이었다고 해요. 처음엔 칼을 어떻게 잡는지도 몰랐다고 하니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훤히 눈에 보이죠?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책을 보며 연어 회만 떴다고 합니다. 그렇게 4주째 연어 회를 뜨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이해되기 시작했고, 큰 물고기를 손질하고 나니까 작은 건 다 할 수 있었다고요. 대신 그 때 하도 연어 냄새를 맡아서 지금도 연어는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8개월 정도를 준비해서 친구 3명과 함께 동업으로 식당을 오픈합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문제로 식당은 2개월 만에 문을 닫고 맙니다. 힘들어하는 그 시점에 한국에 계신 엄마가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그녀에게 더욱 각별한 엄마였기에 당장 한국으로 돌아와 2달 반 정도 엄마 옆에서 엄마를 간호합니다. 그리고 그런 간병 생활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오스트리아의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엄마 곁을 잠시 떠났는데, 오스트리아 도착 4시간 만에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접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엄마의 장례를 치릅니다.

엄마를 잃고 오스트리아로 돌아가 죽으려고 했다는 김소희 셰프. 방황하던 나날을 보내다가 문득 엄마를 생각합니다. '너만을 위해 살아라, 너만의 요리를 하라'는 엄마의 말씀을 떠올린 것이죠.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엄마를 만나면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요리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합니다. 슈퍼에 가서 모든 소스를 사서 다 맛을 보고, 최고의 레스토랑을 열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고 유럽에서 좋다는 레스토랑은 다 가봤다고 합니다. 그는 요리 비법을 공부하기 위해 한 끼에 45만원 하는 점심과 저녁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코스 요리를 매일 같이 먹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요, 하루에 열두 끼를 먹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소화가 안되면 토해내고 다시 음식을 먹을 정도로 치열하게 요리를 공부했다고 하는데요, 이 노력은 김소희 셰프가 쌈과 비빔밥 등 한식을 주메뉴로 삼으면서도 현지인들의 입맛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요리를 시작한 순간, 물 만난 고기처럼 신이 났고, 힘든 줄 모르고 앞을 향해 달려 지금까지 왔다"는 김소희 셰프는 이런 노력과 준비 끝에 2001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김코흐트라는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 오고 있습니다. 김 코흐트는 김소희 셰프를 지칭하는 김과 요리하다는 뜻의 독일어를 합해서 만든 말인데요, 일 년에 네 번, 세 달치씩 예약을 몰아 받고, 일주일에 나흘(화,수,목,금)만 문을 여는데도 사람들은 기꺼이 기다려 음식을 먹으려 합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방영되는 요리 프로그램만 4가지가 된다고 하니, 김소희 셰프의 요리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진로 탐색을 위해 생각해 볼 점

김소희 셰프의 성공스토리를 보고 진로 탐색을 위해 생각해 볼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진지한 자기 탐색이 필요하다.
김소희 셰프는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던 도중 “이것은 화려하기만 하지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생활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접고, 동시에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만약, 진지한 자기 탐색 과정이 없었다면 셰프 김소희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도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시다.

2. 누구보다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소희 셰프는 지금도 연어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어를 다듬으며 연어 냄새를 너무 많이 맡아서 질려버렸다고 하는데요, 그 때 그렇게 치열하게 연습하지 않았다면 요리의 기본기를 제대로 닦을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은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종일 집중하여 노력 했던 일이 있나요?
만약 여러분이 부족하다 생각되는, 혹은 탁월하게 잘하고 싶은 어떤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를 기초부터 깊게 파고 들어보세요. 남들이 쉽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노력을 하면 남들이 쉽게 따라잡히지 않을 ‘실력’이 쌓이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3. 열정과 창의적 도전이 필요하다.
김소희 셰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개성 있는 음식입니다. 유럽 스타일의 음식이지만 한국 재료를 접목하여 한국의 맛을 내고, 유럽인들이 쉽게 쓰지 않는 재료로 새로운 요리를 과감하게 만들어냅니다. 사람들은 처음 느껴보든 맛의 요리에 이끌렸고, 개성 있는 건강식으로 이웃 나라인 독일에까지 소문이 나 행복한 유명세를 치르게 됩니다. 만약 김소희 셰프가 요리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면 힘든 시기를 견뎌내지 못할 것이고, 새로운 재료로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낼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4.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자신에 대한 믿음은 김소희 셰프가 방송에서 인터뷰한 내용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하면 된다는 믿음이 있으면 안될 것이 없습니다. 그 믿음을 조금도 의심하지 마세요. 모든 일에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중요한 것이 연습입니다. 내가 내린 결정이고 내가 하는 것입니다. 미래는 내가 하는 대로 열리게 됩니다. 그러니 안 할 필요가 없고 안 할 이유가 없어요."
 

조리명장 이병우 롯데호텔 총주방장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리 분야의 진로를 선택하려면 자신이 요리 그 자체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소희 셰프도 요리에 대한 열정 하나로 타지에서 힘든 시기를 모두 견뎌내고, 창의적으로 연구하여 현지 음식에 한국식 재료를 접목시켜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진로 탐색의 첫 단계는 흥미를 가지고 있고 열정을 쏟아 부을 일이 어떤 일인지를 찾는 것입니다. 이번 방학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내는 데 집중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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