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2017년 8월 13일
- 장소 : 경상남도 김해시 서상동
- 주제 : 경남 지역 전기 가야 문화 탐방
- 동기 : 경남 지역의 문화유적지를 돌아보고 리포트를 쓰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 근처에 문화유적이 있었는지도 잘 몰랐다. 올 봄에 가보았던 거제 포로수용소와 3.15의 거탑 정도가 고작이었다. 내가 나고 자란 고장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없었나 하는 한심한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서 지난 주 강의에서 알게 된 김해 김수로 왕릉과 근처에 있었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성산패총을 가보기로 마음먹고 친구와 함께 두 곳을 둘러보았다.
- 체험 목표 : 김수로왕이 가락국을 세웠던 시점에 나라의 힘과 능력을 판가름 해주는 잣대가 되는 철에 관련된 야철지인 성산패총을 둘러보고 경남지역의 철기문화를 이해하기

1. 김수로 왕릉
제일 먼저 김수로 왕릉으로 향했다. 김수로왕은 김해 김씨의 시조이기도 하다. 왕릉은 조선 선조 당시 영남 관찰사 허엽이 능을 수축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외형은 원형봉토분으로 봉분의 높이는 약 5m에 이른다. 경내에는 수로왕, 수로왕비의 신위를 모신 숭선전을 비롯한 안양각 등 여러 건물이 있다. 수로왕이 통치한 금관가야는 낙동강 하류 해안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지리적 요건은 강과 바다를 끼고 있어 무역에 유리하여 중국의 무역중개기지인 낙랑의 무역중개기지로서의 역할을 하였으며, 이러한 교역은 그들이 보유한 철기와 함께 더욱 큰 세력을 가지게 해주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다른 5개 나라보다 가장 세력권이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

전기 가야 문화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했던 김수로 왕릉과 철기 시대의 중요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성산패총을 둘러봄으로써 당시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답사를 통해 1) 수로왕이 통치한 금관가야 시대의 경제 문화적 발전상과 2) 성산패총에서 발굴될 막대한 토기 종류를 좀더 깊이 탐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