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보기 한 달 전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온리원으로 내신 진도 강의를 듣고 4주 전부터는 시험 범위에 맞게 인강을 한 번 더 들었습니다. 족보닷컴 쿠폰으로 기출 문항을 풀고, ‘내맘대로 테스트’와 교재에 있는 시험 대비 문항으로 문제 풀이를 진행했어요. 
계획은 전날에 미리 세워 두고, 항상 소화할 수 있는 분량만큼만 정했습니다. 저는 하루에 세 과목 정도를 6시간에 걸쳐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2주 전부터는 과목별로 요점 노트에 내용을 정리해 두고 인덱스로 표시했습니다.
과학 과목처럼 그림 자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모두 직접 그렸고, 교과서를 보며 개념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기술, 정보 과목처럼 문제집이나 강의가 별로 없는 경우에는 교과서 내용은 전부 외울 만큼 읽고, 프린트물은 모두 암기했습니다. 영어는 본문을 암기하기 위해 통째로 7번 정도는 반복해서 적었습니다. 국어는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듣고 나서 출판사에 맞는 문제집 내용을 전부 암기했어요. 수학은 평소에 꾸준히 공부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선행 진도를 나가고 시험 기간에는 기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사회는 문제집을 사서 암기했고, 역사는 스토리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거나 친구들이나 동생에게 강의하며 외웠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내신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업을 열심히 듣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저는 밤늦게 공부하면 집중이 잘 안되어서 항상 학교 끝나자마자 공부를 시작해 11시 반 전에 끝냈습니다. 하루에 6~7시간의 공부 시간을 유지했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공부하는 것이 공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시험 기간 때 주는 자습 시간에는 절대 자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그 시간에 교과서를 한 번이라도 더 읽으면 문제를 한 문제 더 맞힐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어요. 
마인드 셋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와 건강한 경쟁심을 가지고 공부량을 늘려갔고, 책상에 앉아 있는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친구들과 게임도 하면서 머리를 식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공부 환경도 참 중요한데요. 집에서 공부하되 휴식할 수 있는 침대가 없는 공간에서만 공부했습니다. 특히 거실이나 부엌에서 공부하는 것이 조용하고 긴장감도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국어 과목의 임원영 선생님과 영어 과목의 김민아 선생님, 과학 과목의 안현정 선생님의 강좌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임원영 선생님은 꼼꼼한 설명과 특색 있는 강의 진행 방식 덕분에 요점 노트를 만드는 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암기 팁도 많이 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김민아 선생님은 속도감 있게 강의를 듣기에 좋았고 발음도 정확하셔서 배속으로 해도 내용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판서도 깔끔해서 한눈에 알아보기 좋았습니다. 단어, 숙어, 본문, 문법으로 나눠진 강의를 진행해 주셔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듣는 데 편리했습니다. 안현정 선생님은 개념을 설명해 주시면서 출제율도 함께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교안이나 요점 정리와 같은 자료가 많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험 영상과 결과도 강의 안에서 찾아볼 수 있어서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었어요. 

먼저 내신 진도 강의를 들으며 문제집을 푼 후에, 다시 한번 더 문제를 풀고 모르는 개념이 있다면 그 부분만 선택적으로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어렵거나 노트 필기에 신경 써야 하는 과목 위주로 시험 대비 인강을 들었어요. 
판서 내용을 보고 강조하시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한 뒤, 학교 선생님들이 언급해 주신 부분까지 체크한 후 다시 진도 강의를 들으며 전체적인 내용을 복기했습니다. 온리원 강의 안의 개념 확인 학습을 통해서 단어, 키워드를 정리하고 부족한 개념은 콕강의를 들으며 보완했습니다.

저의 취약 과목은 과학, 수학입니다. 
수학은 그 전에 고수해 왔던 공부법의 문제라고 판단해 먼저 지난 시험 문제를 분석하고,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은 모두 받아 적었습니다. 선생님이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했다고 말씀해 주시는 문제들은 다섯 번 이상은 풀어보았어요. 쎈 교재처럼 문제 분량이 많은 기출 문제집은 대표 문제부터 풀고, 다른 문제를 푸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학원과 과외 수업을 들으며 문제 푸는 양을 늘려 갔고, 문제를 보고 풀이법을 유연하게 사고하는 방식을 배우면서 지필고사에서 100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과학은 어려운 개념 부분은 인강을 30번씩 듣고, 문제집이 다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이미 푼 문제도 다시 풀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니 과학 또한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행평가는 학교 수업 내용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각 과목 선생님이 원하시는 학습 방향과 답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 수업 시간에 충실히 듣고,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거나 설명하시는 부분을 따로 교과서에 필기해 두었어요. 
작문형 논술 평가는 미리 자료를 조사하고 초고를 써본 후에 한 번 쭉 읽어보며 글의 허술함이나 이상한 문장,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은 없는지 살펴봤습니다. 거슬리는 부분들은 삭제하고 다시 글을 써 보면서 재점검하는 형태로 진행했어요. 모든 준비 과정은 노트에 볼펜으로 직접 정리했습니다. 수행평가 공지 사항에 적혀 있는 성취 기준이나 평가 요소도 유념해서 체크했습니다. 적어도 3일 전에는 준비해야 충분한 기간이라고 생각해요. 
동영상이나 발표형 과제는 가장 깔끔하게 성취 기준을 충족해서 주제를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과제형은 팀 활동이 대부분이라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조장이나 리더를 맡아 참여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또한 함께 준비하는 친구들과 서로 검토하며 과제를 더 나은 방향으로 수정해 나갔습니다.